보도자료

한국 교계의 대사회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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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한국교회의 대사회 활동을 주도한 단체는 한국교회봉사단(대표 김삼환, 단장 오정현 목사)과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손인웅 목사),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이사장 조용기 목사), 한국교회희망연대(상임대표의장 이영훈 목사),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단장 조현삼 목사) 등이다.

이들 단체는 독거노인·소녀소녀가장 등 지역 저소득층을 위한 연탄·김치 배달, 주택 개보수, 지역아동센터·다문화가정 지원, 태백 가뭄지역 식수 전달, 노숙인 돕기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했다.

여러 단체 중 사역의 가장 넓은 ‘스펙트럼’을 갖고 그늘진 현장을 찾은 곳은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이다. 재단은 전국 저소득층 주택 개보수와 건강검진 등 봉사활동을 했으며, 청각장애아동·다문화가정 지원, 중증장애우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을 진행했다. 이렇게 올해 사용한 금액만 해도 40억원이다. 내년엔 80억원을 책정했다.

특히 지난 5월 기독교사회봉사단과 통합한 한국교회봉사단은 전국 노숙인, 지역아동센터, 서해안 원유유출사고 피해주민 실태조사를 발표하는 등 ‘싱크탱크’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봉사단은 또 용산참사 유족과 정부의 중재역할을 했으며, 한국교회희망연대와 통합을 논의했다. 김종생 한국교회봉사단 사무총장은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앞으로 한국교회희망연대와 사안별로 연대하게 될 것”이라며 “용산참사 중재는 계속할 것이며, 앞으로도 한국교회의 사역이 좋은 모양이 될 수 있도록 뒤에서 돕겠다”고 말했다. 봉사단은 내년 5월을 기점으로 새 사업을 발표한다.

안티 기독교 문화를 막기 위한 국민희망실천연대(카프)의 창립과 이영훈 김은호 홍성욱 한태수 목사 등 50대 목회자 그룹의 급부상도 눈여겨볼 만하다. 카프는 희망과 긍정, 배려의 가치 아래 매스컴 청결운동과 크리스천 리더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오는 1월 법인설립 후 후반기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렇듯 한국교회의 대사회 활동은 이미지 개선으로 나타났다. 김병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조사에서 나타난 교회신뢰도 상승의 요인은 한국교회가 용산참사 등 슬픔을 당한 자와 함께하려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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