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이 발동됐다가 해제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지 이틀 후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李永勳·70) 목사를 만났다. 갈피를 잡기 힘들 정도로 어지러운 상황을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 묻자 이렇게 답했다.
“이럴 때일수록 사람을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신앙 안에서 굳건히 서 있어야 합니다. 어떤 소용돌이가 와도 요동하면 안 됩니다. 역사를 주관하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인간이 실수해도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결국 바로 가게 만들어주시기 때문에 중심을 잃지 않고 믿음의 자세를 지켜야 합니다.”
이영훈 목사는 힘든 시기일수록 ‘절대 긍정 절대 희망’을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생활, 말, 생각까지 모든 부분에 긍정을 적용하자는 의미입니다. 절대 긍정의 핵심은 감사인데, 감사는 십자가에서 나온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우리의 죄와 절망과 저주와 질병의 문제를 다 해결했어요. 이미 다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늘 걱정하고 염려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다 이루어졌다고 믿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에 필요한 것은 ‘긍정 코드’입니다. 긍정은 미래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이며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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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E&nNewsNumb=202501100038